[뉴욕증시] 美 FOMC 금리 인상 재확인에 하락 마감…나스닥 1.25%↓
[뉴욕증시] 美 FOMC 금리 인상 재확인에 하락 마감…나스닥 1.25%↓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8.1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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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17일(이하 모두 현지시간) 뉴욕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69포인트(p, 0.50%) 내린 3만3980.3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16p(0.72%) 하락한 4305.20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43p(1.25%) 밀린 1만2938.12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FOMC 정례회의 의사록과 기업 실적 등에 주목했다.

의사록은 인플레이션의 2% 회복을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안정 의지를 나타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전망에 대한 상방 위험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정책금리를 제약적 수준으로 움직이는 것이 위험관리 측면에서 적절하다”며 금리 인상에 동의했다.

이어 “정책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하면 인플레이션이 2%로 확고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당분간 이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금리 인상 의지를 강조했다.

또 위원들은 “통화정책 기조가 더욱 긴축적으로 될 경우 누적된 정책 조정이 경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면서 어느 시점에는 정책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미국 증시는 연준의 과도한 긴축 우려와 함께 금리 인상 지속 의지에 무게를 두고 하락했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소매판매에도 주목했다. 7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유사한 6828억달러로 집계됐다.

또 전날 월마트, 홈디포 등의 실적이 전망을 웃돌며 주식 시장 반등을 견인했지만, 이날 발표된 타깃, 로우스 등의 실적은 주가를 이끌지 못했다.

타깃의 경우 분기 순이익은 90% 가까이 급감하며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으며,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로우스의 경우 분기 순이익은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부진한 영향에 주가는 1% 하락했다.

한편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연준의 지속적인 매파적 스탠스에 주목했다.

크리스 라킨 E트레이드 파이낸셜 매니징 디렉터는 “시장이 여름 랠리에서 숨을 돌리는 것을 보는 것이 놀랍지는 않다”며 “시장은 최근 상승세를 부채질한 금리 인상이 둔화될 것이라는 신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위기를 벗어난 것은 아니므로 투자자들은 민첩성을 유지하고 변동성을 예상해야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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