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미국 보스턴 'R&D 연구소' 설립
삼성SDI, 미국 보스턴 'R&D 연구소' 설립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8.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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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유럽 연구소 이어 두 번째…2023년 중국 계획
삼성SDI 글로벌 R&D 연구소 네트워크. [사진=삼성SDI]
삼성SDI 글로벌 R&D 연구소 네트워크.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미국과 유럽에 R&D 연구소를 잇달아 설립하며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한다.

삼성SDI는 미국 보스턴에 ‘SDI R&D 아메리카(SDIRA)’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SDIRA는 삼성SDI의 미국 내 첫 번째 R&D 연구소다. 삼성SDI는 지난 7월1일 독일 뮌헨에 ‘SDI R&D 유럽(SDIRE)’을 설립했다. 삼성SDI는 지역별로 특화된 배터리 신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이번 해외 R&D 연구소를 설립을 추진했다.

SDIRA는 리튬이온 배터리 혁신 기술·차세대 배터리 연구 개발이 활발한 우수 대학과 스타트업과 협력한다. SDIRE는 배터리 공정·설비 연구 개발에 강점이 있는 우수 대학·연구기관과 R&D 과제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해외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는 오는 2023년 중국에도 연구소 설립을 통해 글로벌 R&D 역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공시된 삼성SDI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삼성SDI의 연구개발비는 877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해외연구소 설립은 글로벌 신기술, 해외 우수 인력을 활용해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을 시작으로 지역별 R&D 거점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