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연, 조명우 인하대 현 총장의 16대 총장 후보 사퇴 요구
인사연, 조명우 인하대 현 총장의 16대 총장 후보 사퇴 요구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2.08.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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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인하대 정문 앞 집회, ‘부실 평가와 참사’의 책임을 물어 조명우 총장의 후보 사퇴 촉구
 

인천과 인하를 사랑하는 시민연합(이하 인사연)은 12일 오전 11시 인하대 정문 앞에서 조명우 인하대 현 총장의 제 16개 총장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에서 인사연은 “조명우 현 총장의 재임 중에 인하대에서는 지속적으로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다”고 언급하면서 “지난해 전 국민을 놀라게 한 대학교육역량 평가 탈락사태와 지난달 있었던 비극적인 교내 성범죄 참사로 인해 인하대가 부실대학으로 낙인 찍혔고,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에서까지 인하대의 미래를 우려하게 되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인사연은 “지금 국내 수도권과 각 지역의 거점대학들이 경쟁력을 높이며 글로벌대학으로 비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사학명문 인하대는 조명우 현 총장의 재임 시기에 충격적인 사건들이 발생하며 전 국민에게 부실대학으로 낙인찍혔고, 10위권이던 대학평가순위는 현재 20위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학교의 명운이 걸린 송도캠퍼스 건립, 재정 확충 등은 조금도 진척되지 않았다”며 최근 인하대를 둘러싼 핵심적인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다루기도 했다.

이런 문제점을 설명하면서 “인하대를 사학명문으로 회생시키고 끝없이 추락하는 인하대의 명예를 회복시켜야 하는 중차대한 사명을 부여받은 제16대 총장 초빙공고에 지난 4년 임기 동안 각종 참사로 인하대를 부실대학으로 전 국민들에게 각인시킨 당사자 조명우 현 총장이 입후보하였다”는 점을 아주 부끄럽고 심각하게 여긴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재단은 조명우 후보에게 1차·2차 투표에서 몰표를 주어 최종후보 2인에 선정되도록 하였다는 사실”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재단에 대해서도 “조명우 현 총장에게 위와 같은 실정에 대한 책임을 물어 조명우 후보를 제16대 총장후보에서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 ”고 요구하고, “재단은 총장 선발 과정에서 이와 같은 낯부끄러운 사태가 재발하지 않고 인하대의 미래를 책임질 역량 있는 후보가 총장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총장선출방식을 전향적으로 바꾸기 위한 협의를 교수회, 총동창회를 포함한 구성원과 즉시 시작하기 바란다.”는 간곡한 제안을 하면서, 성명서 발표를 마무리했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