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자금난 해소' 소상공인·중소기업 3조6000억 지원
'추석 자금난 해소' 소상공인·중소기업 3조6000억 지원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8.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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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비상경제민생회의서 지원방안 발표
중진공‧소진공, 1조 정책자금 지원…기보, 2조6000억 신용보증 공급
온누리상품권 9월 할인구매한도 100만원까지 확대…'카드형'도 출시
중기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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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추석 명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총 3조600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중기부는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지원은 정책자금 대출과 기술·신용보증 공급으로 진행된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각각 5000억원씩 총 1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또 기술보증기금과 지역 신용보증재단을 통해서는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신용 보증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이 판매 대금을 안정적으로 회수할 수 있도록 어음 등 매출채권에 대한 보험인수도 지원한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판촉 행사도 연다. 1인당 온누리상품권 할인 구매 한도는 9월 한달간 지류형의 경우 70만원까지, 모바일형의 경우 100만원까지로 확대된다. 소비자 편의성을 위해 이달 말에는 온누리상품권을 '카드형'으로도 내놓을 예정이다.

전통시장 상품판매와 홍보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9월8일까지는 전국 450여개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전'을 연다. 특별전에는 네이버, 쿠팡, 현대이지웰, 경기도주식회사도 함께 한다.

또 소비진작 캠페인으로 9월1∼7일 '7일간의 동행축제'를 열어 대기업 호텔·리조트와 지역 소상공인 상품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배달 플랫폼을 통한 지역특산물 할인전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달 말에는 △코로나19 피해회복 지원 △기업가형 소상공인 양성 △지역상권 육성 △온라인 생태계 조성 등을 담은 '새정부 소상공인·자영업 정책방향'을 수립해 추진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대책에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소비촉진 행사,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방안 등 명절에 지원해오던 자금 지원 이외에 최근 경제 상황을 반영한 현안 과제를 추가로 담았다"며 "최근 높은 물가 상승 등으로 전통시장·자영업자가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은 더욱 가중된 시기인 만큼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대책에 포함된 과제는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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