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냉장고 문달기' 참여 사업자 설치비 지원
식약처 '냉장고 문달기' 참여 사업자 설치비 지원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8.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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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켑코이에스와 업무협약 체결
올해 3월31일 체결된 '냉장고 문 달기'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에서 (뒷줄 왼쪽부터)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강성현 롯데쇼핑 롯데마트사업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올해 3월31일 체결된 '냉장고 문 달기'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에서 (뒷줄 왼쪽부터)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강성현 롯데쇼핑 롯데마트사업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냉장고 문(門)달기’ 사업에 참여하는 마트·편의점 등에 설치비를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사업을 하는 한국전력공사·켑코이에스와 한전아트센터에서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 효율향상 의무화 제도는 고효율 전동기, LED조명 등 에너지 효율이 좋은 장비를 도입하는 업체에 대해 에너지 절감효과에 비례해 일정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올해 3월부터 ‘냉장고 문달기’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냉장식품의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식품 안전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냉장고 문달기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식품 유통·판매업체에 설치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더 많은 업체가 ‘냉장고 문달기’ 사업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도어형 냉장고 설치에 따른 식품안전‧탄소중립 효과 홍보 △설치비용 일부 지원 △에너지 절감효과 분석·활용 △기타 냉장고 문달기 확산을 위해 필요한 협력 사항 등이다.

식약처는 식품 안전 향상과 탄소 배출 저감 등 냉장고 문 설치 효과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소비자·영업자 등이 자발적으로 도어형 냉장고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인식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냉장고 문달기’ 사업에 참여한 식품 유통·판매업체에 한국전력공사와 켑코이에스에서 냉장고 문 설치 비용 일부를 지원해 업체의 비용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아울러 냉장고 문이 설치된 매장의 설치 전·후 에너지 절감 효과를 분석해 향후 식품매장 전반에 냉장고 문 달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냉장고 문달기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소비자단체와 협력해 홍보하고 영업자의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냉장고 문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