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주호영 비대위' 체제 전환… 이준석, 가처분신청 예고(종합)
국힘 '주호영 비대위' 체제 전환… 이준석, 가처분신청 예고(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8.0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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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 인선 '속도'… 비대위 기간‧이준석 반발 등 진통 전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주호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조속한 비대위원 인선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비대위 성격을 둘러싸고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데다 자동해임된 이준석 대표가 비대위 전환 결정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진통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제3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당 대표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의결한 결과 위원 정수 총 707명 중 50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457명, 반대 52명으로 안건이 가결됐다.

이후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오후 2시에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주호영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발표하고 의원들의 추인을 받았다.

오후 3시30분에 재개된 전국위 회의에서 주호영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은 위원 정수 총 707명 중 511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463표, 반대 48표로 가결되면서 비대위 체제 전환이 마무리 됐다.

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 임명 절차가 완료되면서 최고위가 공식 해산되고 이준석 대표는 자동해임 됐다.

하지만 이대표는 즉시 ‘가처분 신청’을 예고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이 통과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가처분 신청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고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법적인 대응과 더불어 전면적인 여론전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한 셈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오는 17일 이전에 비대위를 공식 출범시킨다는 목표로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 위원장은 당내 의견 수렴을 거쳐 8명 가량의 비대위원을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선정한 뒤 조속한 시일 내에 상임전국위를 열어 비대위원 임명안을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주 위원장은 전국위가 직후 기자 간담회를 통해 “비대위의 첫째 임무는 당의 갈등과 분열을 조속히 수습해 하나되는 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정부가 설익거나 소통이 부족한 정책을 제시하지 않도록 조율하고 견제하겠다. 당은 정부가 민심과 괴리되는 정책이나 조치를 할 때 이를 과감히 시정할 수 있어야만 당정이 함께 건강해질 수 있다”는 포부를 전했다.

'주호영 비대위' 출범으로 '당 지도체제'를 둘러싼 논란이 일단락 됐지만 비대위 활동 기간을 비롯해 전당대회 개최 시점 등을 놓고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대해 주 위원장은 “빠른 시간 안에 정상적인 지도체제를 구축해 당의 리더십을 조기에 안정시키겠다”고 전했다.

kny06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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