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파리의 연인’ 출연 배우 김성원 사망
드라마 ‘파리의 연인’ 출연 배우 김성원 사망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08.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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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파리의 연인’ 출연 배우 김성원 사망. (사진=파리의 연인 캡쳐)
드라마 ‘파리의 연인’ 출연 배우 김성원 사망. (사진=파리의 연인 캡쳐)

드라마 ‘파리의 연인’과 ‘웃어라 동해야’ 등에 출연했던 배우 김성원이 사망했다.

8일 방송·연예가에 따르면 ‘회장님 전문’ 배우로 불린 배우 김성원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성우로 데뷔해 드라마 배우로 활동했던 김성원은 올해 초 방광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 투병 생활을 이어갔고 이날 0시30분께 사망했다.

1957년 CBS 성우 2기로 방송계에 데뷔한 김성원은 큰 키와 개성있는 외모로, TBC(동양방송)가 개국하자 배우로 스카우트됐다. 이후 1971년 TBC 드라마 ‘여보 정선달’에서 주인공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고,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2003년 ‘완전한 사랑’과 2004년 ‘파리의 연인’, 2005년 ‘귀엽거나 미치거나’, 2007년 ‘브라보 마이 라이프’, 2010년 ‘웃어라 동해야’ 등에서 회장님 역을 맡으며 ‘회장님 전문 배우’라는 호칭을 얻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인 고인은 뮤지컬에도 도전해 한국 최초 창작 뮤지컬인 ‘살짜기 옵서예’와 ‘해상왕 장보고’, ‘두 번째 태양’ 등에 출연, 열정을 보인 바 있다.

슬하에는 세 자녀가 있으며 빈소는 경기도 쉴낙원 김포장례식장 ‘특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에 엄수된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