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엔지니어상' SK온 황덕철·전진엔텍 이병돈 선정
'8월 엔지니어상' SK온 황덕철·전진엔텍 이병돈 선정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8.08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 PL, 이차전지 성능 시장 선도 기여
이 소장, 에너지 절감 신기술 개발 공로
황덕철 SK온 PL.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황덕철 SK온 PL.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황덕철 SK온 PL(Professional Leader)과 이병돈 전진엔텍 연구소장이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기업 수상자인 황 PL은 이차전지의 성능을 높이는 고용량 니켈 양극재의 니켈 함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여 한국 배터리 산업기술의 세계 시장 선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용량 니켈 양극재는 니켈 함량을 80% 이상 늘려 에너지 밀도를 높임으로써 배터리 무게와 부피를 줄이는 양극재다.

그는 배터리 분야에서만 24년 이상 연구·개발한 연구원으로 지난 2010년대 중반부터는 전기차의 주행거리 향상을 위해 ‘고용량 니켈 양극재’ 개발에 힘썼다.

황 PL은 니켈 함량을 지난 2016년 80%, 2019년 83%, 2020년 88%로 점차 높여 니켈 양극재를 3번 연속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그가 개발한 양극재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포드 ‘F-150 라이트닝’ 등 고성능 전기차에 적용됐다.

그는 “고용량 니켈 양극재 개발은 연구원 모두의 합심으로 이뤄낸 기술혁신 성과”라며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돈 전진엔텍 연구소장.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병돈 전진엔텍 연구소장.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기업 수상자인 이 소장은 화공 엔지니어로 분리공정설계 분야에서만 30년 이상 연구·개발과 현장 실무를 담당했다.

그는 증류탑 공정 설계 최적화 등 에너지 절감 신기술 개발로 우리나라 석유화학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증류탑은 서로 섞인 액체 혼합물을 증류해 연속적으로 분리하는 장치다.

증류 공정은 석유화학 산업에서 분리 공정에 사용되는 에너지 중 85%를 소비할 정도로 에너지 소모가 크다. 이 연구소장은 신증류 기술 개발을 통한 증류탑 공정 최적화로 에너지 소비를 13% 이상 절감했다. 또 고효율의 화공기 내장품 개발로 증류탑 용량을 40% 이상 증대하는 성과를 냈다. 화공기 내장품은 기체와 액체의 반응 면적을 넓혀 공정 효율성을 높이는 제품이다.

이 소장은 “30년 이상 증류공정 신기술을 부단히 연구해온 성과”라며 “탁월한 성능의 분리증류 신제품 개발로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elee@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