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경북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 ‘먹깨비’ 눈길
구미시, 경북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 ‘먹깨비’ 눈길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2.08.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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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사진=구미시)
김장호 구미시장(사진=구미시)

“‘먹깨비’로 주문해주세요”

경북 구미시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경북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 ‘먹깨비’ 활성화에 적극적이다.

특히 구미시는 경북 내 1위의 가맹점 수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구미사랑카드를 이용한 결제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9일 구미시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배달앱 수수료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소비 활력 회복을 위해 ‘먹깨비’를 출시했었다.

출시 후 꾸준히 가맹점 수와 주문 건수가 증가, 현재까지 누적주문은 13만 건에 매출 26억 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구미시는 ‘먹깨비’ 도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과도한 배달앱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돌려줌으로써 선순환 소비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담되는 배달 중개수수료 ‘먹깨비’가 답

‘먹깨비’는 가맹점주가 가입비와 광고료 없이 중개수수료 1.5%만 부담하기에 수수료가 최대 15%까지 달하는 민간 배달앱에 비해 업주의 수수료 부담이 적다.

특히 다른 민간 배달앱과 달리 입점료, 월 사용료, 광고비 없이 운영되고 있고, 앱 상위 노출을 위한 홍보비, 배달업체 클릭 수에 따른 과금비용도 없어 가맹점주들이 각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르는 배달료로 민간 배달앱에 등 돌렸다면 ‘먹깨비’가 답

현재 민간 배달앱은 막강한 자본력을 이용,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최근 배달앱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가맹점 요금제가 대폭 개편되는 등 가맹점주들의 실질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고, 결국 피해는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이어지게 된다.

이에 반해 ‘먹깨비’ 가맹점주들은 월 사용료, 홍보비 등의 절감된 비용을 가맹점주들이 자체적인 할인이벤트를 진행하거나 배달료를 인하하고 있는 등 가맹점주들의 부담감소로 생긴 이익은 소비자들에게로 돌아가고 있다.

특히 ‘먹깨비’는 배달팁 최저가 보상제 월 최대 5천원 할인, 매주 일요일 3천원 할인 및 가맹점과의 더블할인 이벤트 등이 진행되고 있는 등 이달부터는 ‘매주 수요일은 착한소비 5천원 할인 이벤트’도 기획·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배달앱 중 유일하게 ‘구미사랑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만큼, 소비자들은 이중의 할인 혜택 등을 보고 있다.

-‘배달하면 먹깨비’ 더 깊고 더 넓게 활성화 방안 추진

구미시는 가맹점주와 소비자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먹깨비’를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 SNS, 블로그 등 기존의 홍보채널과 택시 공익광고 등을 통해 각종 이벤트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이웃 소상공인들을 위한 착한소비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시는 보다 많은 가맹점 등록을 위해 오는 9월부터 가맹점 모집단을 운영하는 등 관내 점포들을 직접 방문해 가맹점주를 모집할 계획이다.

여기에 관련부서, 유관기관·단체들과 협력, 배달 가능 업체들에게 가맹점 등록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먹깨비‘는 스마트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설치할 수 있으며 가맹점 신청은 ’먹깨비‘ 홈페이지 또는 업주용 '먹깨비 사장님' 앱,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들에게 ‘먹깨비‘를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홍보방안 등을 늘려갈 것”이라며 “’먹깨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역 소상공인은 가맹점 등록에 적극 참여해 줄 것과 시민도 ‘먹깨비’를 이용한 착한소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