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이천 화재' 현은경 간호사 희생 잊어선 안 돼"
윤대통령 "'이천 화재' 현은경 간호사 희생 잊어선 안 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8.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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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전제 조치하라"
김대기 비서실장·안상훈 사회 수석 빈소 조문
5일 오후 환자와 간호사 등 5명이 사망한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병원 화재 현장에서 소방 등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오후 환자와 간호사 등 5명이 사망한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병원 화재 현장에서 소방 등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경기도 이천 병원 화재 사고로 숨진 고(故) 현은경 간호사에 대해 "우리 정부는 현 간호사의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참모진에게 이 같이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현 간호사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헌신한다'는 나이팅게일 선서를 그대로 실천한 진정한 간호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방안전 점검을 더 철저히 이행해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안상훈 사회수석은 이날 오후 화재 희생자들이 안치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치료 중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들의 유족들을 만난 김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규명과 예방 조치를 지시했다"며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특히 김 실장은 고령의 투석 환자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환자 곁을 지킨 고 현은경 간호사의 빈소를 찾아 "윤 대통령이 현 간호사의 살신성인 정신에 깊은 감동과 함께 안타까움을 표했다"며 "윤 대통령이 국민을 대표해 감사와 위로를 전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