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서비스 예비 창업 대상에 '대학생 주거 정보 플랫폼'
부동산서비스 예비 창업 대상에 '대학생 주거 정보 플랫폼'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8.0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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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립·다세대주택 전월세 데이터 제공…매물 추천도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대학생 주거 정보 플랫폼이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에서 예비 창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 대학생에게 연립·다세대주택 전월세 데이터를 제공하고 매물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국토교통부는 5일 '2022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연다고 밝혔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는 부동산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행사다. 올해는 '예비 창업팀 부문'과 '기존 창업기업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 2월23일부터 5월1일까지 진행된 서류 접수에는 기존 창업기업 43개 팀과 예비 창업 14개 팀이 참여했고 이 중 16개 개 팀이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국토부는 발표심사를 거쳐 예비 창업팀 부문 2개 팀과 기존 창업기업 5개 팀 등 수상팀 7개를 선정했다.

이 중 예비 창업팀 부문에서는 대학교 자취생들에게 유용한 주거 정보를 제공하는 주거 생활 플랫폼 '대자보(대학생들의 자취생활 꿀팁 보따리)'로 참가한 FAC팀이 대상을 받았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립·다세대·다가구주택 등에 대한 전월세 데이터와 편의시설 등 정보를 제공하고 매물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FAC팀에는 한국부동산원장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기존 창업기업 부문 대상에는 ㈜산군이 선정됐다. 건설업계 하도급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아이템이 호평받았다. 발주처와 수주처의 정보 비대칭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 내·외부에 산재한 데이터를 집적하고 협력사 관리·견적·평가 등 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산군에는 국토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지급됐다.

국토부는 모든 수상팀에 서울시 강남구 프롭테크빌리지 1년 입주 기회를 제공한다. 하반기 열리는 범정부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과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참가할 자격도 준다.

진현환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앞으로도 부동산 분야 미래 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민관 협력 및 혁신적 창업 생태계 조성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