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5세 입학’ 간담회 참석한 부모들 “공지 못받았다” 성토
‘만5세 입학’ 간담회 참석한 부모들 “공지 못받았다” 성토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8.03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낮추는 학제개편안에 대한 학부모와 교육계의 반발이 이어지자 교육부가 간담회를 열고 의견수렴에 나섰으나 오히려 불만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학부모단체 대표들과 유치원생 학부모들은 대부분 사전 설명 없이 급하게 연락을 받고 나온 자리라고 토로하며 “간담회 마저 졸속”이라고 비판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만5세 입학’ 학제개편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재했다.

학제 개편안 마련 과정에서 학부모나 교육 주체들과의 협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자 마련된 자리였지만 “공지를 받지 못했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한 학부모는 “공문 하나 없이 문자로 제안이 왔고 전화가 다급하게 왔다”며 “이런 간담회 자리에 도대체 왜 불려 나왔는지”라며 성급한 의견 수렴 과정을 지적했다.

비슷한 얘기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학부모단체와의 긴급 간담회에서도 나왔다.

박은경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대표는 간담회 시작에 앞서 “12시에 전화를 받았고 기자들이 오는 것에 대한 정보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