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펠로시 방한 환영… 윤대통령과 만남 없다"
대통령실 "펠로시 방한 환영… 윤대통령과 만남 없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8.0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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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 당사국들과 긴밀 소통 유지할 것"
낸시 펠로시(가운데) 미국 하원의장이 2일(현지시간) 밤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 환영나온 인사들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낸시 펠로시(가운데) 미국 하원의장이 2일(현지시간) 밤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 환영나온 인사들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대통령실은 4일 방한할 예정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펠로시 하원의장의 방한을 환영하며 (4일) 한미 양국 국회의장 협의를 통해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1일 싱가포르에 도착하며 본격적인 동아시아 순방을 시작했다. 2일 밤 대만에 도착했으며 이날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나고 입법원(의회)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펠로시 의장은 4일 방한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펠로시 의장의 동아시아 순방 일정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마무리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정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한 역내 평화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기조 하에 역내 당사국들과 제반 현안에 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 간 만남은 없다고 했다. 

그는 "당초 펠로시 미 하원의장 방한 일정이 윤 대통령 휴가와 겹쳤기 때문에 윤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은 잡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대신 펠로시 의장이 국회를 방문해 김진표 의장과 회담·오찬 일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국가안보실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공개할 만한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고 답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