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 효과 톡톡'…상반기 온·오프라인 매출 UP
'리오프닝 효과 톡톡'…상반기 온·오프라인 매출 UP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7.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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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9.3% 증가…백화점·편의점 견인, 대형마트·SSM 동참
2021년 및 2022년 상반기 업태별 매출 구성비[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2021년 및 2022년 상반기 업태별 매출 구성비[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올 상반기 온·오프라인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모두 상승했다. 거리두기 해제로 정상 출근·등교는 물론 야외활동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및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9.3% 매출이 증가했다.

오프라인은 전년 대비 8.4% 매출이 늘었는데 기저효과와 거리두기 완화로 백화점(+18.4%), 편의점(+10.1%) 호조에 매출이 올랐다. 백화점은 유명브랜드(+26.9%), 아동·스포츠(+26.3%) 등 전 상품군의 매출이 상승흐름을 보였다. 편의점은 근거리·소량구매 선호하는 트렌드 효과를 누렸다.

반면 대형마트(-1.5%)와 준대규모점포(-1.9%)는 부진했다. 대형마트는 가정·생활(-3.7%), 가전·문화(-3.6%) 등의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SSM도 온라인으로 구매채널이 이동한 일상용품(-4.9%), 생활잡화(-1.1%) 등 비식품군·식품군 매출이 모두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온라인 매출은 화장품 구매, 장보기 등 온라인·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이 이어져 10.3% 성장했다. 구체적으로 전년 대비 화장품은 21.2%, 식품은 17.8%, 음식배달·공연티켓 등 서비스·기타는 17.0% 매출이 성장했다.

상품군별로는 유명브랜드(+0.8%p), 음식배달·e쿠폰 등 서비스·기타(+0.6%p)의 비중이 높아진 데 반해 가전·문화(-0.9%p), 생활·가정(-0.5%p) 등 다른 상품군의 비중이 낮아졌다.

업태별로 보면, 올 상반기 백화점과 편의점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보다 각각 1.4%p, 0.1%p 늘었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와 SSM은 1.7%p, 0.3%p 줄었다.

2022년 6월 기준 전년동월 대비 매출 증감률[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2022년 6월 기준 전년동월 대비 매출 증감률[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의 경우 오프라인(9.3%)과 온라인(9.1%) 등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9.2% 매출이 상승했다.

오프라인은 아동·스포츠(+24.1%)를 비롯한 모든 품목에서 매출이 늘었다. 대형마트(2.3%)·백화점(18.2%)·편의점(8.6%)의 매출은 증가했다. SSM(△2.2%)의 매출은 감소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의 호조세는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SSM은 대부분 품목의 판매 부진 탓이 컸다.

온라인은 화장품(+18.1%)·식품(+17.9%) 등의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 품목에서 매출이 올랐다.

상품군별로는 해외유명브랜드(+19.6%), 패션·잡화(+11.7%), 서비스·기타(+10.8%), 아동·스포츠(+9.2%) 등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업태별로 보면 오프라인 중 백화점(+1.4%p)의 매출 비중은 늘고 대형마트(-0.9%p)·SSM(-0.3%p)은 줄었다. 편의점은 변동이 없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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