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지지층 75% '바이든 재선 도전' 반대
미 민주당 지지층 75% '바이든 재선 도전' 반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7.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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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지지층 75%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이 22~24일 미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8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민주당 지지층 75%가 바이든 대통령 외 다른 후보가 다음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고 했다. 

올해초 바이든 대통령 외 다른 후보를 원한다는 응답은 51%였다.  

바이든 대통령 출마를 반대하는 답변은 특히 45세 미만에서 두드러졌다. 

45세 이상 지지층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해야 한다는 답변이 전체 31%에 달한 반면 45세 미만에서는 18%에 그쳤다.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를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승리 가능성이 없다'는데 주된 이유였다. 

세계 경기 침체로 미국도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CNN은 "경제 상황으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유권자의 만연한 불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공화당 유력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도 다소 꺾였다.

올해 초 조사에서는 공화당 지지층 49%가 트럼프 전 대통령 이외 후보를 원한다고 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55%로 올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