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한동훈, 참 막무가내… 토론 안 된다"
박범계 "한동훈, 참 막무가내… 토론 안 된다"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7.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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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인사정보관리단 설치, 법적 쟁송 대상 검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26일 "필요하다면 지금 경찰국 설치 문제라든지 또는 인사정보관리단 설치 문제를 법적 쟁송 대상으로 한번 검토해 봐야 되겠단 생각을 어제 먹게 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어제 대정부질문 끝내고 나서 참 막무가내구나, 오로지 자기 법리만 고집하는구나, 그 법리도 틀린 사실에 기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직전 법무부 장관 출신으로,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인사정보관리단 설치 등을 두고 격론을 펼쳤다.

박 의원은 한 장관과 토론에 대해 "서로 자기의 논리와 법리를 고집하니까 토론이 안 된다. 그런 측면에서 참 막무가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명백한 법에 나오는 것조차도 인정하려 들지 않고 자기 프레임을 딱 짜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하니 토론이 안 된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에서 박 의원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배정을 두고 '셀프 방어'라고 지적하는 데 대해선 "어제도 내가 대정부질문에서 내 얘기 안 했다"며 "앞으로 지금 인사정보관리단 설치한 거, 경찰국 설치한 거, 현 정부에서 일어나고 앞으로 일어날 것에 대해서 지적하기 위해서 어제 대정부질문을 했다"고 반박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