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주중 시진핑과 통화 예상”… 반도체법 처리촉구
바이든 “주중 시진핑과 통화 예상”… 반도체법 처리촉구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7.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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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자국 반도체에 대규모 투자”… 중국 견제 의도도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 마지막으로 접촉한 것은 지난 3월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의회의 반도체 지원법 처리를 촉구하는 화상 회의 이후 시 주석과의 주중 통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게 내 예상”이라고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다만 통화 예상 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해지면 알려주겠다”며 확답은 피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마지막 접촉은 지난 3월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대면회담 없이 지금까지 4차례 화상 회담이나 전화 통화로 시 주석과 접촉했다.

이날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에 계류된 반도체 지원법안이 물가 상승 억제 등 경제는 물론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절실하다”며 법안 통과를 당부했다.

이 법안은 반도체 업계에 520억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늘려 반도체 기술 경쟁에서 중국을 억제하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인도, 한국 등이 자국 반도체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법안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후 빠른 성장세에서 완만한 성장세를 기대한다면서 성장률이 떨어지겠지만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된다면 경기침체를 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