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긍정 3.1%p↑ 35.6%, 부정 2.4%p↓ 61.6%
최근 도어스테핑 답변 줄여… '스타 장관 탄생' 당부하기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주 만에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발언을 줄인 게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0일 알앤써치의 여론조사(뉴스핌 의뢰, 16~18일 전국 성인남녀 1025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3.1%p 상승한 35.6%였다.
부정평가는 61.6%로 2.4%p 하락했다.
그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정, 긍정 평가의 등락이 이어진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윤 대통령이 소통 방식에 일부 변화를 준 게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최근 도어스테핑에서 평균 2개 가량의 질문에만 답하고 있다.
최근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답변은 △ 12일 2개 △15일 2개 △18일 1개 △19일 3개다. 이날은 3개의 질문에 답했다.
이를 두고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메시지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것이다.
대신 대통령실 참모들과 장관들의 발언 빈도가 늘고 있다.
실제 윤 대통령은 장관·참모들에게 적극적인 소통·홍보를 주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자리에 있는 장관들이 다 '스타'가 되길 바란다. 스타 장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도어스테핑에서 관련 발언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너무 당연한 얘기"라면서 "과거 검찰에 있을 때도 검사장들이나 검사들 중에 총장이 유명해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일들 잘하고 그렇게 해서 스타플레이어가 많이 나오는 조직이 성공하는 조직이라고 늘 이야기 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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