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코로나 대응 기본은 과학 방역… 백신 적극 권장"
윤대통령 "코로나 대응 기본은 과학 방역… 백신 적극 권장"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7.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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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주재… "힘 합쳐 경제위기 극복 매진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코로나19가 재확산 기로에 있다"며 "우리 정부의 코로나 대응 기본 철학은 과학 방역"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이 밝힌 뒤 "과학 방역은 코로나 대응 의사 결정 거버넌스가 전문가들에 의해서 이뤄지고 과학적 증거에 기반해 예방과 치료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희생과 강요가 아닌 자율과 책임을 중시하며, 중증 관리 위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살피는데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고 했다. 

또 "국민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부 대책을 상세하게 설명드리고, 관계 기관에서는 충분한 병상과 치료제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해서 예방효과를 높이고, 치명률을 줄이는 데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날 윤 대통령은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렵다"며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이 위기 극복에 매진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의 전략적 가치에 대해서는 "(국무회의에)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 방안이 보고된다"면서 "어렵더라도 우리가 미래의 먹거리로 성장의 토대가 되는 이런 분야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투자와 지원을 해야 된다"고 언급했다. 

또 "반도체는 국가안보자산이고 우리 산업의 핵심"이라면서 "우리 경제의 비약적 성장을 위한 중장기 계획과도 맞물려 있는 핵심 전략 사항"이라고 거듭 말했다. 

윤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의 첨단 산업 구조에서 우수한 인재를 키워 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관련 분야의 대학 정원을 확대하고, 현장 전문가들이 교육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반도체 분야뿐만이 아니라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해 산업 저변을 확대하는 데 정부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책임 있게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매주 주재하고 있고, 업무보고를 받았지만 현안을 점검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 부처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필요한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해 주시기를 당부한다"며 "저를 포함해 장관들께서 민생과 나라 경제를 살리는데 끝까지 책임진다는 각오로 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께서 알지 못하고, 실제 체감하지 않는다면 그 정책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좋은 정책은 현장에서 나온다. 장관들께서 직접 발로 뛰고 국민과 더 가까이 소통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