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 전년比 23.7% 증가…6개월 연속 상승
국제유가 오름세에 광산품 가격이 오르면 수입 물가가 1년 전보다 33.6%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는 154.84로 5월(154.00)보다 0.5%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33.6% 높은 수준이다.
수입물가지수는 4월 유가 하락과 함께 떨어졌지만 5월 반등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 5월(3.8%)보다 오름폭은 축소됐다.
원재료는 광산품(3.8%)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1%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가 5월 108.16달러에서 6월 113.27달러로 전월 대비 4.7%, 전년 동기 대비 58.2% 치솟은 영향이다.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6.4%), 1차금속제품(-1.4%) 등을 중심으로 1.5% 하락했다.
6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는 132.81로 전월(131.32)보다 1.1%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3.7% 뛰었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1.2% 하락했지만 공산품은 제1차금속제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내렸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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