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민간이 진정한 경제 주체 될 수 있도록"
윤대통령 "민간이 진정한 경제 주체 될 수 있도록"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7.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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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 참석… "뉴노멀 시대 대전환 준비"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 허브에서 열린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 허브에서 열린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민간이 진정한 경제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혁신의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에 참석해 "새 정부는 (팬데믹) 뉴노멀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중장기적 전략을 짜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핵심 전략 산업과 인재 육성을 통해 미래의 성장 동력을 찾는 일과 아울러 팬데믹의 재부상과 고물가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정부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며 "정부는 민간 중심으로의 경제 전환과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이라는 두 축을 기반으로 뉴노멀 시대의 대전환을 준비해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뉴노멀 시대에 우리가 직면한 복합 위기는 어느 한 국가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며 "코로나 팬데믹, 공급망 불안정, 글로벌 경제위기는 국제사회와의 강력한 연대와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가 취임사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할 때 복합 위기도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외교안보 정책의 중심축인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며 "지난 5월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가치 공조에 뜻을 함께했고,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이에 대한 회원국 파트너국들 간에 긴밀한 유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경제안보 시대를 대비하는 길도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에 달려있다"면서 "반도체, 배터리, 미래 산업과 같은 첨단 산업에서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포괄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국제적 협력을 통해 기술 산업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