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보안 연합군 확대…성장동력 확보 '잰걸음'
SK쉴더스, 보안 연합군 확대…성장동력 확보 '잰걸음'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7.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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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J' IT·유통 기업들과 맞춤형 보안솔루션 구축
협력 통한 보안 역량 고도화·신규사업 추진 가속도
박진효 SK쉴더스 대표.[사진=SK쉴더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사진=SK쉴더스]

SK쉴더스가 사업 역량 고도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IT유통 등 다양한 기업과 연합군을 결성해 힘을 모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쉴더스는 대한변호사협회·한국마이크로소프트(MS)·CJ프레시웨이·폐기물재활용공제조합 등과 협력을 강화하며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선다.

SK쉴더스는 이날 대한변호사협회와 '법률사무소 종사자의 안전 확보 종합 대책'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SK쉴더스는 대한변호사협회 소속 변호사 사무실에 대한 방범·보안 강화에 나선다. 침입감지와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인경비 서비스와 출입보안, CCTV보안 등 종합적인 보안 솔루션 구축을 지원한다. 대한변호사협회는 SK쉴더스가 방범·보안 관련 전문 역량을 갖춘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를 보유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빅테크 기반의 미래 신성장사업 확보를 위해서는 MS와 손을 잡았다. SK쉴더스는 MS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업용 메타버스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등 사업 역량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MS는 SK쉴더스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자사 솔루션의 보안성 향상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사업협력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기반 클라우드 보안 사업 확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s) 기술 활용한 융합보안 사업 고도화 △스마트팩토리 및 OT(Operational Technology) 사업 협력 3가지다.

SK쉴더스는 CJ프레시웨이와 한국폐기물재활용공제조합과 함께 신시장 개척에 나섰다. 먼저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를 납품하는 전국 어린이집에 SK쉴더스의 캡스 세이프버스 솔루션을 도입한다. 캡스 세이프버스는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원을 제공하는 차량 안전 솔루션이다. 또한 SK쉴더스는 CJ프레시웨이의 전국 식자재 납품처를 대상으로 캡스 스마트모빌리티 솔루션 도입을 추진한다. 캡스 스마트모빌리티는 실시간 위치 파악, 경로 조회·기록, 온도 모니터링 등이 가능한 법인 전용 차량 관리 솔루션이다. 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하며 안전하게 배송하는 과정에 기여할 수 있다.

앞서 환경부는 폐기물관리법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폐기물처리업(수집·운반업 제외)을 운영하는 모든 사업장은 화재 예방 조치를 위해 고성능 지능형 CC(폐쇄회로)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이에 SK쉴더스는 한국폐기물재활용공제조합에 소속된 900여개 폐기물재활용 업체를 대상으로 24시간 촬영, 60일 저장 가능 등 환경부가 고시한 규격에 적합한 최적의 맞춤형 영상보안 시스템을 구축한다. 맞춤형 보안 컨설팅과 무인경비, 출입 보안 등 보안 서비스까지 회원사 대상의 제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사이버보안과 물리보안 영역에서의 우수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융합보안, 안전 및 케어 영역의 신성장사업 확장을 통해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서 견고하게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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