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불화주석 성분 '토털 케어' 치약 개발
LG생활건강, 불화주석 성분 '토털 케어' 치약 개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7.13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FDA 사전 효능평가 완료…하반기 중 미국·유럽서 판매
미국 시장용_페리오 마이크로바이옴 치약[이미지=LG생활건강]
미국 시장용_페리오 마이크로바이옴 치약[이미지=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불화주석을 주성분으로 하는 토털 케어(Total Care) 치약을 개발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전 효능평가들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불화주석은 미국 FDA에서 인정하는 치약의 3대 약리 효능인 충치예방, 잇몸염증예방, 시린이완화 효능을 모두 갖춘 성분으로 미국 현지에서 유통되는 프리미엄 기능성 치약에 적용되고 있다.

이는 치아 표면에 2중 불소막을 형성해 충치를 예방하고 주석 이온의 산화반응으로 형성되는 복합물이 시린이 자극을 전달하는 상아 세관을 밀봉해 시린이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또 잇몸 염증을 유발하는 유해균에 대한 항균 효과와 잇몸 염증 유발 반응을 억제해 잇몸 염증에 대한 예방 효과까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반응성이 높아 물과 만나면 쉽게 산화 분해돼 안정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LG생활건강 오랄케어 연구팀은 물을 함유한 치약 처방에서도 불화주석과 결합해 산화를 방지하는 글루콘산을 이용한 산화방지 기술과 불화주석을 치약 내 안정화시키는 공정 최적화로 이러한 문제를 극복했다.

LG생활건강에서 이번에 개발한 토탈 케어(Total Care) 치약은 구강 내 존재하는 유해한 균들에 대한 항균 효과가 우수해 하나의 치약으로 충치, 잇몸 염증, 시린이 등 대표적인 구강 질환의 예방과 완화 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치과연구학회(IADR) 발표는 물론 ‘J. Dental Research 2021년 특별호’에 게재됐다.

LG생활건강은 2022년 하반기부터 페리오(PERIOE)와 리치(REACH) 브랜드로 각각 미국과 유럽에 판매할 예정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