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윤대통령, 故아베 분향소 조문… "한일 긴밀 협력하길"
[종합] 윤대통령, 故아베 분향소 조문… "한일 긴밀 협력하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7.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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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일본대사관… 공식 추모식에 조문사절단 보낼 듯
대통령실 "한일 관계 새로운 출발점 되기를 기대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내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윤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관에 도착해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의 안내로 분향소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묵념을 한 후 조문록에 '아시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고 아베 신조 전 총리님의 명복을 기원한다. 유족과 일본 국민들께도 깊은 위로를 표한다.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적었다.

또 윤 대통령은 조문록 작성 후 아이보시 대사에게 "아베 前 총리의 서거 소식에 많은 충격을 받았다"며 "유족과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일본 현지에 공식 추모식 일정 등이 확정되면 한덕수 국무총리, 정진석 국회부의장, 중진의원 등으로 꾸려진 조문사절단을 보낼 방침이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이번 조문이 한일 양국이 가까운 이웃이자 가치와 규범을 공유하는 사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또한 한일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오전 11시30분경 일본 서부 나라현 나라시의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연설하다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5시3분경 사망 판정을 받았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