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아베, 가슴에 산탄총 맞고 심폐정지… 용의자 남성 체포”
NHK “아베, 가슴에 산탄총 맞고 심폐정지… 용의자 남성 체포”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7.0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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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68)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중 산탄총에 맞고 쓰러졌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돼 살인 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

아베 총리가 쓰러지기 전에 두 번의 총성이 울렸고 현장에서 남성 1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NHK는 덧붙였다.

경찰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뒤에서 쏜 산탄총에 맞았으며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NHK는 아베 전 총리가 심폐 정지 상태라고 보도했다. 심폐 정지는 심장과 호흡이 정지했지만 의사가 사망판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이송되던 초기에는 의식이 있었지만 이후 심폐정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용의자로 체포된 남성에는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돼 조사 중이다. 소지하고 있던 총도 압수했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2006년 9월~2007년 9월과 2012년 12월~2020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총리를 지낸 바 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