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약사에 '팍스로비드' 처방 허용
미 FDA, 약사에 '팍스로비드' 처방 허용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7.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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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약사도 처방할 수 있도록 했다. 

FDA는 6일(현지시간) 팍스로비드를 처방할 수 있는 의료 전문가에 약사를 추가했다고 7일 연합뉴스가 뉴욕타임스(NYT) 말을 빌려 전했다. 

지금까지는 의사와 간호사, 보조의사(PA)만 이 약을 처방할 수 있었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이내에 복용해야 하는데, 처방을 의사나 간호사만 할 수 있다보니 약을 구하기 어려워 치료가 늦어지는 부작용이 일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 약이 승인된 뒤 처음 5개월간 상대적으로 가난한 지역에서 이 약을 처방받은 비율이 가장 낮았다.

이번 조치로 약사도 팍스로비드를 처방할 수 있게돼 환자가 약을 구하기 더 쉬워질 전망이다. 

약사에게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으려면 혈액 검사 기록과 복용 중인 약물 목록을 가져가면 된다. 약사가 팍스로비드와 다른 약물 간의 상호작용 가능성 등을 검토하기 위함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