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18일 전후 원숭이두창 두 번째 긴급회의… 비상사태 선포 논의
WHO, 18일 전후 원숭이두창 두 번째 긴급회의… 비상사태 선포 논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7.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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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쯤 원숭이두창을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로 선포할지를 다시 논의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JO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언론브리핑에서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긴급회의를 다시 소집한다고 밝혔다고 7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PHEIC는 WHO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에 대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다. 현재 코로나에 적용 중이다. 

WHO는 지난달 23일 원숭이두창을 PHEIC로 정할지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를 열었지만 원숭이두창이 PHEIC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원숭이두창이 전 세계로 급격히 확산하자 PHEIC 지정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원숭이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주로 발병했으나 올해 5월 영국에서 감염자가 나온 뒤 미국, 유럽 전역으로 확산 중이다. 

현재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58개국 6000여건이다. 유럽에서 2주새 감염자가 3배로 증가하며 확진 사례 90%를 차지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