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北 핵실험 준비 확인… 언제든 가능"
IAEA 사무총장 "北 핵실험 준비 확인… 언제든 가능"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2.07.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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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풍계리 4번 갱도 (사진=연합뉴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5일(현지시간) 호주 캔버라의 호주국립대학에서 열린 'IAEA 세이프가드의 미래와 세계 안보의 미래' 강연에서 "우리가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한 것은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언제든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연 직후 IAEA 홈페이지에 게시한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북한의 핵 활동에 우려를 드러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는 지난 13년간 북한에 상주하지 못했다"면서 "북한은 핵무기 능력을 계속 확장해 왔고 조만간 해결될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IAEA는 국경 밖에서 북한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으며, 가능하게 될 경우 북핵 프로그램 검증에서 다시 필수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강화된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