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서 美독립기념일 축제 총격사건…6명 사망
시카고서 美독립기념일 축제 총격사건…6명 사망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7.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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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30명 이상… 경찰 “용의자는 18∼20세 백인 남성”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시카고에 진행된 기념행사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을 입은 인원까지 고려하면 사상자는 30명을 웃도는 것으로 보인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하이랜드파크 경찰은 시카고 교외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서 무차별 총격사건이 일어나 최소 6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친 것으로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 2곳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용의자는 백인 청년이다. 경찰은 그가 건물 옥상에서 총기를 난사한 후 달아난 것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옥상에서는 용의자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성능 소총 1정이 발견됐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오전 10시께 독립기념일 퍼레이드가 시작된 지 10여 분 뒤 발생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하이랜드파크에서 였다고 시카고 지역 매체들이 보도했다. 총성이 울리자 행진 참가자들이 급히 대피했지만 30여명의 사람들은 무차별 총격을 피하지 못했다.

하이랜드파크 경찰의 현장 지휘관인 크리스 오닐은 기자회견을 통해 “용의자는 대략 18∼20세 나이의 백인 남성”이라고 특정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