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가 2300선에 턱걸이 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8포인트(p, 0.22%) 내린 2300.3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5.31p(0.23%) 오른 2310.73으로 개장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인 각각 1844억원, 1385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이 3121억원 순매수로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대형주(0.07%)는 소폭 상승했지만 중형주(-1.41%)와 소형주(-1.74%)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22%)과 의약품(0.91%), 음식료업(0.85%), 전기전자(0.83%) 등은 상승했다. 

반면 건설(-4.08%)과 기계(-3.37%), 금융(-1.05%) 업종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일보다 6.75p(0.93%) 하락한 722.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0억원, 155억원 팔아치웠고 개인이 577억원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지속과 반도체주 업황 우려 확대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했다"면서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 기조가 지속되며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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