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한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나 3명이 사망했다. 

코펜하겐 도심과 공항 사이에 있는 아마게르 지역에 있는 대형쇼핑몰 '필즈몰'에서 3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고 4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사건 직후 현장에서 범행을 저지른 22세 백인 남성을 체포했다. 당시 이 남성은 소총과 탄약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렌 토마센 코펜하겐경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 백인 남성이 범인이라고 확신한다. 공범이 있다는 징후는 없다"며 단독 범행에 무게를 뒀다. 

쇼핑몰에는 주말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용의자는 쇼핑몰 안에서 총을 발사했다. 

총소리에 100명이 넘는 사람이 출구 쪽으로 빠져나갔다. 

쇼핑몰에서 1.6km가량 떨어진 콘서트장은 이날 오후 8시 영국가수 해리 스타일스 공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총격 사건으로 취소됐다. 

세계 최고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항스'를 맞아 덴마크 프레데릭 왕세자가 열기로 한 왕실 리셉션도 취소됐다. 

총격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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