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원 구성 협상 결렬… "논의 계속 해나가기로"
여야 원내대표 원 구성 협상 결렬… "논의 계속 해나가기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7.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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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 의장단 단독 선출에 "합의 안되면 입장 밝히기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 원내대표는 3일 국회 후반기 원(院) 구성 협상을 펼쳤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각 당의 입장을 최대한 의견을 교환했는데 원 구성 협상에 이를 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논의를 계속해서 해나가자는 얘기를 하고 헤어졌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 대해 "각자 각 당의 입장에 대해서 서로 얘기를 하고 거기에 대한 우리와 상대 당의 입장,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서로 논의를 나눴다"고 전했다.

회동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말하기 적절치 않다"면서 "얘기하지 않기로 서로 간에 합의를 봤다"고만 했다. 

그는 민주당이 4일 국회의장단 단독 선출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그 부분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으니까 일단 (여야 간에) 결론에 이르면 좋고 합의가 되면 좋고 합의가 안 되면 그때 우리 당 입장을 밝히기로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도 이날 공지를 통해 "양당의 합의 이행 및 후반기 원 구성 등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논의했으나 현재까지 충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일(4일) 본회의 일시 전까지 더 시간을 갖고 합의해나가로 했다"고 부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