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오늘 오후 비공개 회동… 원구성 담판 시도
여야 원내대표, 오늘 오후 비공개 회동… 원구성 담판 시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7.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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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민주당 본회의 강행 시 여야 정면충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주말인 3일 비공개 원구성 협상을 이어간다. 

여야에 따르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한다. 

여야는 이날 회동에서 후반기 국회 원구성 담판을 시도한다. 

양당 원내수석은 배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핵심 쟁점이었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여당에 내주기로 했다. 

그 대신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 기능 축소, 검찰개혁법(검수완박) 관련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 취소, 후속 대책을 논의할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 등 3가지 조건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양보'했다는 주장부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민주당이 요구하는 사개특위 등에 대해서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이번 회동에서 합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은 회동에서 절충안을 찾지 못한다면 4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 단독 선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당내 의원들에게 4일 국회 경내 비상대기령을 내리고, 민주당이 본회의를 강행할 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