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2027년까지 '자율주행실험도시 무상지원' 연장
교통안전공단, 2027년까지 '자율주행실험도시 무상지원' 연장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7.01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전용 테스트베드…이달부터 '2단계 고도화 시설'도 시범운영
K-시티 무상지원 홍보 포스터. (자료=교통안전공단)
K-시티 무상지원 홍보 포스터. (자료=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자율주행실험도시(K-시티) 무상지원을 2027년까지 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은 2027년 '레벨4 전국상용화' 목표로 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이번 무상지원 연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12월 구축한 K-시티는 국내 최초 자율주행자동차 전용 테스트베드다. 2019년 3월부터 무상지원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118개 기관이 총 2860회, 1만4831시간 사용했다. 이를 통해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와 V2X(차량사물통신), 동적정밀지도(LDM) 등 자율차 관련 연구·개발 및 정부과제 참여, 투자유치 등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올해 준공한 K-시티 2단계 고도화 시설에 대한 시범운영을 추진한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모든 기관이 고도화 시설을 무상 이용할 수 있다.

K-시티 2단계 고도화 시설은 △비·안개 등 기상재현시설 △GPS(위성항법시스템) 차단 및 전파교란 장비 △보행자·차량 등이 공존하는 혼잡주행상황 로봇평가장비 등 가혹환경을 지원한다.

공단은 현재 입체교차로와 골목길, 주차장 건물 등 다양한 시설을 구축하고 시험로 환경을 개선 및 완전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규모 확대 등 3단계 고도화 사업에 착수했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K-시티를 중심으로 국내 최고 자율주행기술 실증단지를 조성해 자율주행기술 선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자율주행기술에 대응해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실험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해 자율주행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