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일, 미래 위해 협력한다면 과거사 문제도 풀릴 것"
尹대통령 "한일, 미래 위해 협력한다면 과거사 문제도 풀릴 것"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7.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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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문제 진전 없음 현안 논의 못한단 사고방식 지양해야"
"한미일 정상 3자회담 의미 있어… 본회의 참석·AP4 정상회의도"
윤석열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친 뒤 귀국길 공군 1호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친 뒤 귀국길 공군 1호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한일 양국이 미래를 위해 협력할 수 있다면 과거사 문제도 충분히 풀려나갈 거란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헀다.

윤 대통령은 첫 해외 방문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양국 간에 과거사 문제가 진전 없으면 현안과 미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없단 사고방식은 지양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가 정치선언한 지 딱 1년 지났다"며 "정치선언할 때도, 선거 과정에서도 국민에게 말씀드렸지만 과거사와 양국의 미래 문제는 모두 한 테이블에 올려놓고 같이 풀어가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해 왔다"고 거듭 언급했다.

나토 순방 일정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정 관련 "가장 중요한 외교적 의미가 있는 일정은 한미일 정상 3자회담"이라며 "그리고 나토 정상회의 본회의에 참석해서 각국 정상들로부터 안보 현안에 대한 입장을 청취한 게 두 번째로 의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우리나라와 함께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AP4 정상회의도 상당히 의미 있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