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 국제종합기계 품었다…'글로벌 농기계 톱10' 도약 발판
TYM, 국제종합기계 품었다…'글로벌 농기계 톱10' 도약 발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7.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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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합병 절차 완료, TYM그룹 공식 출범
생산 효율성·원가경쟁력 제고·글로벌 강화
플랫폼 진출 채비…올해 매출 1조 성장 기대
TYM이 국제종합기계를 품고 대형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 도약에 나선다. 사진은 각 사 로고. [제공=TYM]
TYM이 국제종합기계를 품고 대형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 도약에 나선다. 사진은 각 사 로고. [제공=TYM]

TYM(옛 동양물산)이 국제종합기계와 공식 합병으로 글로벌 톱(Top)10 농기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농기계 기업 TYM은 국제종합기계와 흡수합병 절차를 마치고 TYM그룹으로 공식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TYM은 지난 4월 국제종합기계 흡수합병을 공시한 이후 3개월여 만의 양사 통합이다. 

TYM은 “국내 No.1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톱10에 진입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TYM은 이번 합병을 통해 올해 1조원 이상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생산 프로세스를 통합해 중복 비용, 투자를 배제해 원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생산규모 증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자체 엔진 생산에 따른 원가 경쟁력 상승, 엔진 수급 체계화도 기대한다. 

또한 인력 자원 통합과 효율적 배치로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의사 결정 체계를 일원화해 경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미래 성장동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TYM은 국제종합기계와의 합병으로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끌어올린다. 현재 북미 지역에 300여 딜러 수를 확보한 가운데 신규 딜러와 접점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 점유율을 올리는 한편, 북미지역 생산능력을 앞세워 타 시장으로의 투자 확대도 검토한다. 

TYM은 국내 농기계 업계에서는 가장 먼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언했다. 합병을 발판 삼아 현재 종합 A등급에서 S등급을 향해 박차를 가한다.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을 위해 익산과 옥천 생산공장부터 국제표준인 ISO에 의거한 환경경영을 추구하는 것도 향후 계획 중 하나다. 

첨단농업 활성화를 위한 애그테크도 강화한다. 미래 스마트팜 환경 구축을 목표로 지난 3월 선보인 텔레매틱스 시스템 기반의 트랙터 관리 서비스 ‘MYTYM’을 통해 플랫폼 서비스 진출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국내 최초의 자율주행 트랙터를 개발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2단계 기술이 적용된 트랙터 상용화에도 나선다.

TYM 관계자는 “올해 국내 농기계 기업 중 영업이익률을 가장 높게 기록할 만큼 성과를 보인 데 이어 국제종합기계와 하나 된 기업으로 출범해 혁신적인 가치를 전달하는 미래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며 “대한민국 농기계 선도 기업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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