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SK와 농촌 '전기차 충전소' 사업 드라이브 건다
농협, SK와 농촌 '전기차 충전소' 사업 드라이브 건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7.0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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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에너지와 MOU 체결
올해 주유소 5곳 첫 시범운영
다양한 경제사업장 확대 필요
6월30일 진행된 농협경제지주와 SK시그넷, SK에너지 간 농촌지역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MOU 체결 모습. [사진=농협]
6월30일 진행된 농협경제지주와 SK시그넷, SK에너지 간 농촌지역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MOU 체결 모습. [사진=농협]

농협경제지주는 농촌지역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과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SK시그넷, SK에너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일 농협에 따르면, 앞서 6월30일 농협경제지주와 SK시그넷, SK에너지 간 ‘농촌 청정에너지 보급 및 친환경 모빌리티 이용편의 제공’ MOU 체결행사가 진행됐다.

농협과 MOU를 맺은 SK시그넷은 전기차 충전소 설치, SK에너지는 시스템 운영과 고객서비스 부문에서 협업한다. 농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촌지역 전기차 충전서비스 제공을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농협은 최근 급속히 증가하는 농촌지역 전기차 충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충전사업 진출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환경부의 ‘2022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참여해 이번에 5개 농협주유소에 전기차충전소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농협은 주유소 부대시설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 시범사업을 통해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고 사업성을 검토해 향후 하나로마트와 자재센터, 금융점포 등 다양한 사업장으로 충전기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관련 법에 따라 농협은 주유소 부대시설로만 충전사업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옥주 농협경제지주 영농자재본부장은 “주유소 외 경제사업장에 전기차 충전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 중”이라며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농촌지역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강화해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