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기-가스요금 인상… 10월에 또 올라
오늘부터 전기-가스요금 인상… 10월에 또 올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7.0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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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기, 가스요금이 1일부터 동시에 인상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3분기(7~9월)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단가가 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확정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빚어진 결과다. 

공공요금 인상으로 국민은 물가 부담을 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되는데, 분기마다 조정되는 연료비 조정요금이 이번 3분기에 인상된 것이다. 

전기요금은 연료비 조정요금이 기존보다 kWh당 5원 인상돼 4인 가구(월평균 사용량 307kWh 기준)는 평균 월 1535원 부담이 늘어났다.

다만 한전은 7~9월 한시적으로 취약계층의 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복지 할인 대상 약 350만 가구에 대해 할인 한도를 40%로 확대한다. 

가스요금도 올랐다. 도시가스 요금은 발전 원료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단가인 '원료비'(기준원료비+정산단가)와 공급 비용 및 투자 보수를 합한 '도소매 공급비'로 구성된다. 이 중 원료비 정산단가가 오르는 것이다.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11원 인상됐다. 

서울시 기준으로 가구당 평균 월 3만1760원에서 3만3980원으로 2220원 부담이 늘었다. 

전기, 가스요금은 10월에 한 번 더 오른다. 전기요금은 4.9원, 가스요금은 0.40원 더 인상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