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그룹, 계열사 CI 통합 선포…새 사명 출범
헥토그룹, 계열사 CI 통합 선포…새 사명 출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6.30 1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헥토' 브랜드 함께 각사별 사업 정체성·비전 반영
이경민 헥토그룹 의장이 29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열린 ‘헥토그룹 CI 통합 선포식’에서 그룹의 새 비전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헥토그룹]
이경민 헥토그룹 의장이 29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열린 ‘헥토그룹 CI 통합 선포식’에서 그룹의 새 비전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헥토그룹]

헥토그룹이 계열사명 브랜드를 통합 선포했다. 헥토그룹은 융합 정보통신기술(IT) 서비스 기업 ‘민앤지’, 간편현금결제 시장 점유율 1위 테크핀 기업 ‘세틀뱅크’,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드시모네’를 보유한 토탈 헬스케어 기업 ‘바이오일레븐’ 등이 속한 기업집단이다.

헥토그룹은 29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헥토그룹 CI 통합 선포식’을 개최하고 ‘헥토(HECTO)’ 브랜드를 활용한 새 사명과 각 계열회사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선포식에는 이경민 헥토그룹 의장을 비롯해 이현철 헥토이노베이션 대표,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 김석진 헥토헬스케어 대표(기업부설 연구소장), 김성현 헥토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선포식을 통해 민앤지는 ‘헥토이노베이션(Hecto Innovation)’, 세틀뱅크는 ‘헥토파이낸셜(Hecto Financial)’, 바이오일레븐은 ‘헥토헬스케어(Hecto Healthcare)’로 새롭게 출범한다.

헥토그룹의 ‘헥토’는 ‘100배수’를 의미하는 접두사에서 따온 브랜드명으로 유니콘, 데카콘을 넘어 헥토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헥토 그룹의 포부가 담겼다. 이에 발맞춰 계열사도 헥토 브랜드와 함께 각 사별 사업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반영해 사명에 의미를 담았다.

헥토이노베이션은 다수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메가 플랫폼’ 역할을, 헥토파이낸셜은 다양한 결제수단과 데이터를 결합한 ‘금융 허브’ 도약을, 헥토헬스케어은 인공지능(AI) 매칭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의 의미가 담겼다.

또 각 그룹사는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가치를 극대화해 고객이 다시 헥토 플랫폼을 찾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X2E(X to Earn)’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여러 계열사의 서비스를 아우르는 수퍼 원 애플리케이션(앱( 전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헥토이노베이션은 △W2E(Walk to Earn) 서비스 ‘발로소득’ △C2E(Check to Earn) 서비스 ‘더쎈카드’를 비롯해 다양한 정기구독 서비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헥토파이낸셜은 △P2E(Pay to Earn)라 할 수 있는 ‘010PAY’를 비롯해 △B2B(기업간 거래) 데이터 마켓 플레이스 ‘데이브’를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헥토헬스케어는 H2E(Health to Earn) 개념의 또박케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경민 헥토그룹 의장은 “이번 브랜드 통합의 본질은 단순한 회사명 변경이 아닌 각 계열사 사업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확장”이라며 “이제까지 서로 다른 이름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다면 앞으로는 단일한 목표와 비전을 향해 ‘헥토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업 간 연계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