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이준석, 윤대통령 순방 환송 불참 아쉽다"
김용태 "이준석, 윤대통령 순방 환송 불참 아쉽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6.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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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도 초대받지 못했지만 갔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최고위원은 30일 "(이준석 대표가) 초대받지 않아서 윤석열 대통령 순방 환송에 나가지 않았는데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이 같이 말한 뒤 "(권성동 원내대표도) 초대받지 못했지만 갔다. 윤 대통령과 현안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인데 안 나간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다만김 최고위원은 "대표는 늘 대통령과 여러가지 역할이나 의견 조율이 잘 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성민 당대표 비서실장 사퇴에 대해서는 "정치라는 것이 늘 갈등의 연속이고, 잘 풀어나가는 것도 정치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며 "당 대표를 향한 박 의원의 걱정과 진심을 누구보다도 잘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이유로 사퇴하는지는 다시 한번 들어봐야겠지만 이 대표가 이런 상황을 잘 풀어나갔으면 좋겠다"며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당 대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최고위원은 지난 27일 장제원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포럼에 60여명이 넘는 의원들이 참석한 것에 대해서도 "포럼 당일날 의원총회도 있었는데 의총보다 장제원 의원의 포럼에 더 많은 의원들이 참석했다"면서 "우리 당이 적자서자를 따지는 종친회를 하는 것 같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장 의원 포럼에 참석을 안 하면 친윤계가 아닐까 봐 참석했다는 한 의원의 말을 듣고 참 아쉬웠다"면서 "대통령께서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그 철학을 더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