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 "최저임금 인상…경영애로 가중할 것" 
중견기업계 "최저임금 인상…경영애로 가중할 것"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6.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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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2023년 최저임금 결정 입장문 발표
중견련 CI.
중견련 CI.

최저임금위원회의 2023년 최저임금 5% 인상 결정에 중견기업계가 우려를 보였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은 기업 경영 애로를 가중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활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1929년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글로벌 경기 침체가 운위될 만큼 심각한 현실을 감안할 때 제로섬 게임의 적대적인 탈취 대상이 아닌 일자리와 소득, 기업 투자 확대와 산업 경쟁력 확보의 촉진제로서 최저임금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을 확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견련은 이어 "2018년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소득층의 고용 불안에 따른 소득 저하가 확대되고 수많은 영세 소상공인을 비롯한 경영계의 애로가 크게 가중된 사실을 인정하고 우리 경제의 타격을 최소화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근로자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위기 극복과 국부 창출의 주체로서 기업의 활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근로장려금, 일자리안정기금 등 적극적인 정책 지원의 속도감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