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데드크로스', '檢공화국' 몰두 때문"
민주 "尹 '데드크로스', '檢공화국' 몰두 때문"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6.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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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위기 뒷전… 한동훈 소통령 출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정수행 지지율이 '데드크로스'를 기록한 걸 두고 "지지율 추락 원인은 윤석열 정부가 밀어닥치는 민생경제의 위기는 뒷전인 채 오직 검찰공화국을 완성하는 데만 몰두한 것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라고 맹공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6명이 윤석열 정부를 검찰 공화국으로 보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능력과 인품'을 인사기준이라고 밝혔지만 자신들의 지인들과 함께 일한 특수통 검사들로 대통령실, 정부 요직과 권력기관을 장악했다"며 "인사기준이 능력과 인품이 아닌 충성도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측근 한동훈 장관에게 공직 인사권까지 쥐어주며 대한민국이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소통령을 출연시켰다"며 "국민께서 검찰을 통한 권력 장악 과정을 똑똑히 지켜보셨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과 인사가 검찰 공화국 완성을 위한 밑그림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신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검찰공화국은 민주주의의 위기인 동시에 윤석열 정부의 위기"라면서 "국민께선 일찍이 군사독재에 견줄만한 권력 집중을 용납하지 않는다. 윤석열 정부는 군인을 검사로 대체한 것뿐"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민꼐서 검찰공화국의 완성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각골명심하기 바란다"고 부언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