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 수립…2029년 개항 목표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 수립…2029년 개항 목표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6.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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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8077억원 투입…하반기 설계 착수
새만금국제공항 조감도. (자료=국토부)
새만금국제공항 조감도. (자료=국토부)

정부가 새만금국제공항 2029년 개항을 목표로 8077억원 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30일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새만금국제공항에는 약 2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항공기가 취항할 예정이다.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총사업비 8077억원을 투입해 길이 2500m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은 지난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된 이후 그해 11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마치고 2020년 6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와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등을 마쳤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새만금국제공항에는 길이 2500m 폭 45m 규모 활주로 1본과 항공기 5대를 수용하는 계류장, 1만5010㎡ 규모 여객터미널과 750㎡ 규모 화물터미널, 주차장, 항행안전시설 등을 설치한다. 오는 2028년까지 건설을 마치고 시험운항 등 준비 절차를 거쳐 2029년 개항할 계획이다.

군공항인 군산공항 서쪽으로 1.35km 떨어진 위치에 독립 운영이 가능한 민간공항으로 건설하며 개항에 맞춰 군산공항에서 운영 중인 민항노선을 이전한 후 군산공항에 남는 여객터미널과 주차장 등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경재 국토부 신공항기획과장은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건설업체 참여 의무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공법 적용 등을 통한 친환경·탄소중립 공항 건설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