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노선, 민간투자 심의 통과…11월 초까지 사업자 공모
GTX-B노선, 민간투자 심의 통과…11월 초까지 사업자 공모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6.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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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기본계획 고시…2030년 개통 목표 사업 추진
GTX-B 노선도. (자료=국토부)
GTX-B 노선도. (자료=국토부)

GTX-B노선 민간투자시설기본계획이 사업심의를 통과했다. 국토부는 2030년 노선 개통을 목표로 다음 달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11월 초까지 민간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이 지난 28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다음 달 초 RFP를 고시하고 오는 11월 초까지 민간사업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신청서 평가를 거쳐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에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을 맺고 이듬해 실시계획 승인, 착공을 거쳐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할 예정이다.

GTX-B노선 민자구간 추정사업비는 3조8421억원이며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민자구간 정거장은 총 10개소며 민간사업자는 이동 수요 등을 고려해 3개소까지 정거장을 추가 제안할 수 있다. 역세권 복합개발과 건물형 출입구를 활용한 공공주택 등 주택 공급과 연계된 부대 사업도 제안할 수 있다.

GTX-B노선 RFP 세부 내용은 다음 달 4일부터 국토부와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GTX-B노선이 개통되면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28분 걸리고 남양주 마석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약 21분 소요되는 등 기존 버스나 전철 대비 이동 시간이 최대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향후 중앙·강릉선 열차의 GTX-B노선 공용을 통해 기존 지상 선로 용량 확보와 운행 차량 증편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B노선은 수도권 서부와 동북부 지역을 관통해 극심한 출퇴근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철도 간선축이 될 것"이라며 "GTX가 국민들에게 출퇴근 시간을 돌려드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