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올 상반기 유통키워드 '리턴' 선정"
홈플러스 "올 상반기 유통키워드 '리턴' 선정"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6.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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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안정, 테넌트 강화, 점포 리뉴얼, 이슈 대응, 틈새시장 공략
홈플러스가 선정한 '2022 상반기 유통키워드'[이미지=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선정한 '2022 상반기 유통키워드'[이미지=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올 상반기 유통 키워드를 ‘리턴(Re·t·u·r·n)’으로 선정했다.

실제 홈플러스는 대대적 할인 행사를 통한 ‘물가안정(REduction)’, 소비자 유입을 위한 ‘테넌트(Tenant) 강화’, 점포 리뉴얼을 통한 ‘오프라인 경쟁력 업그레이드(Upgrade)’, ‘발 빠른 이슈 대응(Response)’을 통한 대비책 마련,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틈새시장 공략(Niche)’ 등이다.

29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우선 홈플러스는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 데 앞장섰다.

홈플러스는 지난 1월13일부터 연중 전개하고 있는 ‘물가 안정 프로젝트’로 먹거리, 생필품 등 수요가 높은 상품군을 1년 내내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물가 안정 프로젝트’ 전개 이후 6월12일까지 5개월 간 홈플러스 온라인 주문량은 약 25% 증가했다. 특히 먹거리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홈플러스는 테넌트 전략 강화를 위해 체험형 공간 조성에도 힘썼다. 테넌트 면적이 넓다는 장점을 적극 활용해 스마트팜 카페, 공유오피스, 풋살파크, 키즈 수영장, 신차 쇼룸, 더 스토리지 등 다양한 체험형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형마트 업계 처음으로 지난 5월 서울 월드컵점에 선보인 스마트팜 카페 ‘팜스365’, 지난 1월 홈플러스 계산점에 약 400㎡(120평) 규모의 공유오피스 ‘카페24 창업센터’ 등이 이목을 끌었다.

홈플러스는 먹거리 구색을 대폭 강화하고 상품을 차별화한 리뉴얼 점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을 오픈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했다. 지난 2월 인천 간석점을 시작으로 인천 청라점, 송도점, 작전점, 인하점, 가좌점을 비롯해 서울 월드컵점, 방학점, 대전 유성점 등 총 9개의 점포를 리뉴얼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매장 입구에 델리 코너 ‘푸드 투 고(Food to go)’를 전개하고 상온부터 냉장, 냉동 등 모든 간편식을 만나볼 수 있는 ‘다이닝 스트리트(Dining street)’와 수·축산 즉석 손질 서비스 ‘메이드 투 오더(Made to order)’도 도입했다.

그 결과 메가푸드마켓 1호 간석점은 리뉴얼 후 첫 주말에만 매출 11억원을 기록했고 다른 7곳의 점포 매출 역시 5월 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재단장 후 한 달간 7개점 누적 객수는 53만명을 돌파했다.

홈플러스는 하반기까지 8개점을 추가 오픈해 연중 총 17개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새단장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겪자 단순 할인 행사를 넘어 유통 경로 축소, 산지 다변화, 직소싱 확대 등 장기적 관점의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 홈플러스는 많이 사고 자주 사는 대표 과일들을 별도 브랜드 ‘신선농장’으로 운영해 신선식품 가격과 품질 혁신에 나서고 있다. 바이어와 테크니컬 매니저, 협력사가 재배부터 수확까지 관리한다. 또 캐나다산 돈육 관세 인하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격 투자를 단행하고 상품 가격을 낮췄다.

홈플러스는 틈새시장 공략에도 집중했다. 차별화 상품을 기획하는 것은 물론 품목을 세분화해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1~2인가구 증가에 착안해 한 끼에 먹기 적절한 양을 담은 소포장 상품을 농산, 축산, 수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선보이고 있다. 상품 차별화를 위한 컬래버레이션 상품도 잇따라 선보였다.

홈플러스는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지난 4월 말부터 ‘탄소중립실천포인트’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 탄소중립 실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 영수증을 발급받는 고객에게 발급 건 당 100원의 탄소중립실천포인트를 제공한다.

조도연 브랜드본부장은 “2022년 상반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3년 만에 되찾은 일상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비와 대대적인 투자에 집중했다”며 “하반기는 리오프닝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시기인 만큼 고객들의 수요와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 고객 유입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