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 동종 제대혈 유래 세포치료제 개발 착수
GC셀, 동종 제대혈 유래 세포치료제 개발 착수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6.28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면역세포 림프종 발현 세포 타깃…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GC셀 CI
GC셀 CI

GC셀은 최근 T세포 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 ‘CT205A(CD5 CAR-NK)’를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CT205A’는 T세포 림프종에서 발현하는 CD5를 타깃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장착한 동종 제대혈 유래 NK세포치료제다.

이는 GC셀의 독자적인 CAR-NK플랫폼을 활용한 것으로 자가 CAR-T치료제와 비교해 제조공정이 효율적이고 예상되는 부작용이 적다는 측면에서 차별화된 장점이 있다.

T세포 림프종은 B세포 림프종 대비 치료옵션이 거의 없고 미충족 수요가 높은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기존 치료제는 질병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특히 1차 치료에 실패하거나 재발한 환자의 경우 예후가 좋지 않다.

게다가 현재 상업화된 대체 치료옵션으로 항체약물결합체(ADC)가 있으나 T세포 림프종 중 일부만 CD30을 발현해 적응증이 제한적이었다. T세포 림프종에선 CD30보다 CD5발현이 현저하게 높기아 CD5가 CD30 타깃보다 범용적 적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개발중인 치료제로 CD5 CAR-T치료제가 초기 임상단계이나 이 또한 공정상의 번거로움 있고 제품 오염과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반면 GC셀이 제대혈 유래 NK를 이용해 개발 중인 CD5 CAR-NK는 T세포와 달리 CD5를 발현하지 않기 때문에 배양 과정, 체내에서 서로 죽이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체내 T세포 무형성증 유발로 인한 부작용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돼 CD5 CAR-T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보경 GC셀 세포치료제연구소장은 “NK세포치료제는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점을 뛰어넘을 신규 모달리티로 매년 고성장 중에 있다”며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CT205A’가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