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항구서 가스탱크 추락‧폭발…10명 사망·251명 부상
요르단 항구서 가스탱크 추락‧폭발…10명 사망·251명 부상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06.28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알-맘라카 TV/연합뉴스)
(사진=알-맘라카 TV/연합뉴스)

요르단 항구에서 가스가 유출돼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8일 알-맘라카(현지매체)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요르단 남부 아카바 항구에서 크레인으로 운반 중이던 가스탱크가 추락, 폭발하면서 노란색 염소가스가 유출됐다.

해당 사고로 유출된 유독 가스가 항구 전체로 확산하며 최소 10명이 사망, 251명이 부상을 당했다.

공개된 사고 현장 CCTV 녹화영상를 보면 가스탱크를 실은 트레일러 한 대가 항구에 도착, 항만 크레인이 가스탱크를 들어 올렸으나 크레인에 매달린 가스탱크가 그대로 항구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순식간에 염소 가스가 항구 전체로 퍼지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아메르 알-사르타위 공공안전청(PSD) 대변인은 "유독 가스를 실은 탱크가 이동 도중 추락하면서 가스가 그대로 유출된 것"이라며 "유독가스를 흡입한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즉시 이송됐으며, 이후 아카바 지역의 해변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