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스캔'부터 'UX디자인'까지...엔씨 '프로젝트M' 개발 비하인드 공개
'3D스캔'부터 'UX디자인'까지...엔씨 '프로젝트M' 개발 비하인드 공개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6.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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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14인 직접 개발 비화 소개···새로운 시도 관심
프로젝트M 소개 이미지.[사진=엔씨]
프로젝트M 소개 이미지.[사진=엔씨]

엔씨소프트가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M’의 트레일러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28일 엔씨에 따르면, 게임과 트레일러 제작에 직접 참여한 개발자 14인이 영상을 함께 보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엔씨가 추구하는 오픈형 R&D 개발 문화 ‘엔씽(NCing)’의 일환이다. 

‘프로젝트M’의 장르는 이용자의 조작, 선택에 따라 스토리 전개와 결말이 바뀌는 ‘인터랙티브 무비(Interactive Movie)’다. 3D 스캔, 모션 캡처, VFX(시각특수효과) 등 엔씨가 보유한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캐릭터의 표정과 움직임을 세밀하게 구현하고 있다.

이용자는 ‘프로젝트M’ 트레일러에서 개발 현황을 엿볼 수 있다. 우리 주변의 주택가를 그대로 가져온 듯한 영상 속 장면은 3D 스캔 기술을 활용했다. 3D 스캔은 스캐너를 사용해 실제 이미지를 데이터화하고 게임 속에 구현한다. 이를 통해 개발 과정을 효율화함과 동시에 실제와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이용자가 쾌적하게 ‘프로젝트M’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UX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연출과 이동이 많은 게임의 장르적 특성을 감안해 인지가 잘 되면서도 화면 방해를 하지 않는 게임 버튼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감나는 장면을 구현하기 위해 적용된 다양한 기술은 게임 구동의 과부하를 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긴장감을 만드는 어두운 주변 환경을 비추는 은은한 조명과 화려한 효과는 프레임 드롭(Frame Drop) 현상을 발생시키기도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트팀과 엔진 프로그램팀이 머리를 맞대 적정선을 찾았다.

프로젝트M 소개 이미지.[사진=엔씨]
프로젝트M 소개 이미지.[사진=엔씨]

엔씨(NC)는 ‘엔씽’과 함께 개발 중인 프로젝트의 다양한 정보를 이용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프로젝트M’ 트레일러는 실제 게임 콘텐츠로 제작해 53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콘솔 장르가 익숙한 해외 게임 시장에서도 프로젝트M에 대한 기대감이 확인된다.

일본의 주요 게임 전문지 ‘4Gamer’는 프로젝트M의 트레일러 영상에 대해 “3D 스캔이나 모션 캡처로 작성된 그래픽은 실사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답다”며 “트레일러에는 실제 촬영 현장과 게임 영상이 겹쳐지는 등 높은 재현율을 보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