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서 기차 예매…이용자 중심 철도서비스 확대
네이버 지도서 기차 예매…이용자 중심 철도서비스 확대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6.28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앱서 경로 검색 시 코레일 열차 나오면 바로 예매 가능
지연 시간·도착 예정 시각 등 운행정보 안내 범위 확대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앞으로 철도 이용이 한층 쉬워진다. 네이버 지도 앱에서 코레일 기차를 바로 예매할 수 있고 열차 지연 시간과 도착 예정 시각 등 열차운행 정보를 폭넓게 알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철도 이용객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철도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다음 달 1일부터 네이버 지도 앱에서 한 번에 목적지 검색부터 철도 승차권 예매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 지도 앱에서 경로 검색 시 코레일 기차를 이용하는 경로가 있다면 승차권 예매까지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

기차 운행정보 안내는 이용자 중심으로 강화한다. 그동안 철도 이용객은 코레일 앱에서 승차권을 예매하거나 기차 출발 시각을 조회할 때 기차 운행 지연 여부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는 30일부터는 기차 지연 시간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천재지변 등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기차 운행이 중단·지연되는 경우도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고 기차를 이용 중인 고객은 목적지까지 도착 예정 시각을 알 수 있다.

철도역 맞이방에 설치된 기차 시각 안내 정보 디스플레이에서도 기차 시간표와 지연 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안내 매체를 확대해 고객이 기차 탑승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철도역에서 숙소까지 짐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다음 달 15일부터 8월21일까지 여름휴가 기간 부산역과 강릉역, 여수엑스포역, 안동역 등 전국 4개 철도역에서는 무거운 여행 가방을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곧바로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철도역 여행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철도역 짐 배송 서비스센터에 짐을 맡기면 그날 저녁까지 숙소로 짐을 배송해준다. 이 서비스는 철도역 소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접수·보관·이동 절차와 요금 등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을 확정해 코레일 앱과 홈페이지에 안내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성과에 따라 다른 철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민 생활 편리함을 높이는 이용자 중심 철도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국민이 체감하는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