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대한의료정보학회 춘계 학술대회 성료
건보공단, 대한의료정보학회 춘계 학술대회 성료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6.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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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대 전환 위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발전전략 공유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은 강원도 원주에서 '2022년도 대한의료정보학회 춘계학술대회'를 성료 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의료정보학회 춘계학술대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주관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의료정보학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으로 주최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3일, 24일의 양일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개회식과 범산특별강연과 12개 심포지엄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약 797명(오프라인 541명, 온라인 256명)이 참여했다.

공단은 범산특별강연에 초대돼 강연, 심포지움 1을 진행하고 원주를 방문한 대한의료정보학회원들을 대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 투어를 했다.

첫날 범산특별강연으로 신순애 빅데이터전략본부 본부장이 초대돼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발전전략'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학회는 훌륭한 강의에 대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신 본부장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 평생 건강관리 서비스 혁신을 위한 발전전략을 크게 실명 정보 기반 전략과 가명 정보 기반 전략으로 나눠 소개했다. 국민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와 빅데이터 기반 근거 창출 확대 분야에서 총 10개의 실행과제를 선보였다.

특별강연에 이어 공단은 박종헌 빅데이터운영실장을 좌장으로 첫 번째 심포지엄을 개시함으로써 본격적인 학회의 시작을 알렸다.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대응과 예측'을 세션 주제로 △건강보험 빅데이터 소개 △코로나19 방역 지원 △건강나이 산출모형 △인공지능 모델의 정책 적용을 세부 주제로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현재 모습과 미래에 활용할 수 있는 분석기법들을 공유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국민건강 알람 서비스'를 소개 하면서 기상청과 중복으로 제공되던 보건 기상과 관련된 지수들을 건보공단으로 통합하기로 했다는 부분이다. 

공단은 보건 기상지수를 일원화하기 위해 시스템 개편작업 중이며 많은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포털사이트 등과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밖에 공단 PHR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정밀도 높은 건강나이 산출 모형도 소개됐다.

또한 코로나19 방역 지원에 건강보험 빅데이터가 전방위적으로 지원된 사례뿐만 아니라 대규모 연산 처리에 기반한 인공지능 모형이 실제 방역 정책에 반영된 사례들도 발표됐다.

둘째 날은 원주를 방문한 대한의료정보학회원들을 대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 투어를 진행했으며 약 30명이 투어에 참여했다. 

학회 회원들은 공단의 ICT 기술이 집약된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데이터센터 소개 영상을 시청한 후 실제 데이터센터 내부를 견학했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센터'도 방문해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이용환경을 실제로 접해볼 기회를 가졌다. 학회 회원들은 건강보험빅데이터의 이용 및 반출 절차, 분석사례, 결합사례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 문의했으며 빅데이터 분석환경과 성능 등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의료정보 분야의 최고의 연구자들의 지혜를 교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여러 전문가의 최신지견을 바탕으로 건강보험 빅데이터가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강의 영상과 자료는 대한의료정보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공단의 발표 자료는 담당자에게 문의(성명, 소속기관, 이용목적 작성)하면 PDF 파일로 받을 수 있다.

qhfka7187@shinailbo.co.kr